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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미있는 이야기

예쁜 여자가 가장 많은 어느 유럽 가문의 이야기

by 출근시간 이야기꾼 2022. 10. 25.

현재까지 유럽에서 왕가가 존속하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귀족가문들은 꽤 많은데,

 

이 중 유럽에서도 제일의 미인가문으로 손꼽히는 가문이 있다.
 


바로 바텐베르크 가문
 
혹은 마운트배튼 가문으로 유명한 가문이다.

 

어차피 둘은 이름만 다른 같은 가문이다
 
그 이유는 뒤에 설명하겠다.
 

왼쪽이 가문의 시조인 알렉산더 프리드리히 에밀

 

이 가문은 시작부터 대박이다.
 
1852년 헤센 대공국의 왕자인 알렉산더
 
자기의 정략결혼 상대의 시녀
 
율리아 하우케란 여성과 눈이 맞아 결혼하고
 
분가한 집안이다.
 
즉, 이 가문은 독일계에서 시작한다.
 

실제 율리아 하우케 초상화
 
근데 여기서부터 이 가문의 외모빨이 시작되는데
 
일개 시녀가 한 나라의 왕자를 꼬실 정도이니
 
가문의 첫 마님이 되는 율리아 하우케의 외모는
 
당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나온 인물이
 
바로 루트비히 바텐베르크이다
 
독일인이지만 영국 해군에서 복무해 제 1해군경까지 오른 인물이며
 
후술하겠지만 현 영국 왕실에 자신의 유전자를 집어넣은 인물
 
아무튼 사진만 봐도 느껴지겠지만
 
당대의 미남으로 유명했다.
 
아무튼 이 양반 때 1차 대전이 일어나서 가문의 성을 독일식이 아닌
 
영어식인 마운트배튼으로 갈아버린다.
 
아무튼 루트비히의 자녀 중 두 명이 전설 sss급 외모로 태어나는데


이 사람의 이름은 루이 마운트배튼
 
루트비히의 아들이자, 후술할 필립의 외삼촌이다.
 
영국 해군 원수이자 2차대전 당시 동남아 사령부와 버마 전역을 지휘했고,
 
마지막 인도 총독, IRA에게 암살 등 여러 사건을 겪은 풍운아였다
 
얼굴만 봐도 알겠지만 사교장에 나타나면 모든 여성들이 쳐다봤다고 한다


참고로 존잘 루이 옆에 있는 양반은
 
영국의 왕이 되었다가 퇴위한 에드워드 8세인데
 
둘은 친해서 자주 같이 다녔는데
 
일단 키부터가 20cm 이상 차이나고, 외모 차이도 심했지만
 
에드워드가 워낙 옷을 잘 입어서 얼추 비슷했다고 한다
(그래도 패완얼...)


심지어 이 양반은 목소리도 중후하고 좋아서
 
나이 먹었는데도 여러 염문설이 나고
 
조카 필립의 실질적인 아버지 역할을 해주며
 
필립이 장가를 간 영국 왕실의 조언가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한다.


루트비히의 두번째 sss급 자녀는 바로 앨리스 마운트배튼(바텐베르크)
 
이 누님은 태어나자마자 아 얘는 무조건 국왕의 아내가 되겠다
 
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참고로 다른 왕실 여성 사진 보고 이분 사진 보면
 
진짜 이쁜 것을 알 수 있다.
 


아무튼 이 분도 그리스 왕국의 세자인 안드레아스와 결혼한다.
 
근데 그리스 왕국이라도 왕은 덴마크에서 수입해서 죄다 금발벽안이었다고....
 
다만, 1차 대전 때 그리스 왕실은 폐지되었고
 
왕실가문은 죄다 망명길을 떠나야 했다.
 
애초에 헤센 대공가에서 분가한 가문이기에
 
엘리스와 그녀의 자녀들은 독일 헤센으로 망명을 간다.


그러나 ,

앨리스의 딸이자 당대의 미녀로 유명했고
 
헤센 대공가로 시집간 카이킬리아
 
헤센 대공가 비행기 사고로 26살에 요절
 
남편과 두 아이, 그리고 임신하고 있던 아이도 모두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며
 
젊은 시절 앓았던 정신병이 완전히 재발해서 아예 정신병원에 갇힌다.
 
이 일은 아들인 필립의 큰 트라우마로 작용된다.


드디어 나왔다.
 
엘리스의 딸이자 루이 마운트배튼의 조카인
 
필립 마운트배튼
 
이 양반도 불쌍한게, 아버지가 불륜으로 눈맞아 모나코로 도망가고
 
어머니는 정신병원
 
가장 친했던 누나는 비행기 사고로 요절
 
자기는 우중충한 스코틀랜드 기숙학교에 박혀있어야 했다.


그러나 그 시련은 소년을 남자로 만들어줬고
 
필립은 왕실 가문이었기에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스어가 가능했고
 
거기에 바텐베르크 가문 특유의 외모 + 육체를 물려받아
 
운동도 잘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할아버지, 삼촌처럼 영국 해군에 입대한다.

왼쪽이 바로 잘 알고 있는 엘리자베스 당시 공주
 
18살이 되던 해 필립은 해군사관학교 생도 대표로 국왕 일가를 영접했는데
 
거기서 13살의 엘리자베스 공주가 완전히 뿅 가버리게 된다.
 
근데 솔직히 13살 식으로 놀자하니, 18살의 필립은 질려서
 
테니스 코트를 뛰어넘는 놀이를 하자고 제안하고 도망 쳤다고 한다.

 

아무튼 엘리자베스는 그 뛰는 모습도 완전히 반해, 그리스 신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아무튼 2차 대전 때 해군 복무를 하던 필립은
 
오랜만에 윈저성으로 파견을 가게 되고

 

거기서 17살이 된 엘리자베스와 재회하는데
 
그 때 그 꼬맹이가 숙녀가 되어 버린 모습을 보자
 
필립은 꽤 놀랐고, 아무튼 둘은 펄인 러브에 성공
 
결혼에 골인한다.
 
그렇게 해서 존잘 마운트배튼 가문의 유전자가 영국 왕실로 유입되었는데

필립의 장남 찰스


응???

 


필립의 딸 앤
 
응???
 


그나마 앤드류 왕자나 에드워드 왕자는
 
평타는 친 모습이지만
 
마운트배튼 가문의 위엄에 비하면 실히 부족한 수준

 

진짜 영국 왕실의 유전자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


다행히 존예 다이애나비의 긴급투입으로
 
손자인 윌리엄 왕자는 강화에 성공했지만


모근은 강화에 실패했다....

 



아무튼 마운트배튼의 최종판은
 
윌리엄 왕자의 아들인 조지 왕자인데,
 
과연 조지는 모근의 저주에서 벗어나
 
마운트배튼 가문의 존잘 dna가 발현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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