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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2

의외로 명작이었던 불교 SF 영화-인류멸망보고서 2012년 한편의 옴니버스 영화가 개봉한다 영화는 총 세 개의 챕터로 이루어졌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잘버리자는 교훈의 좀비물(?) 주문한 당구공이 사실 운석급이라 결국 지구가 멸망한다는 재난물(?) 그리고 오늘 포스팅할 불교와 ai 로봇의 조합인 SF 장르 천상의 피조물 무려 봉준호가 카메오로 등장한 영화 뭐 암튼 평론가들한테는 꽤 긍정적으로 평가 받은 영화였지만 관객들에게는 X발 그래서 이게 뭔 내용임? 이라는 평과 함께 흥행도 망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반응이 좋았고 현재에도 반응이 굉장히 좋은 파트가 있으니... 김지운 감독이 제작한 천상의 피조물로 주제는 과연 깨달음을 얻은 피조물인 로봇은 창조주인 인간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가?라는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진중한 .. 2022. 10. 18.
한국 사극 중 가장 여운이 남는 오프닝과 엔딩-사도 늦은 밤 광증의 세자는 왕을 죽이기 위해 왕의 침소로 향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자결해라. 자결하면 세자의 이름만은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암살은 모종의 이유로 중단되고 부왕 영조는 세자에게 자결을 명한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라고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결국 세자는 아버지에 대한 울분을 터뜨리며 돌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자결하려고 할 때, 신하들은 이를 대명률(명나라의 법률)에도 없는 잔학한 짓이라고 하지만 영조는 이것은 집안일이라고 선포하며 "할바마마 아바마마를 살려주시옵소서!!!" 자신의 손자의 울음에도 기어코 뒤주, 즉 쌀 담는 상자에 자신의 아들을 들어가게 한다 시작부터 폭풍적으로 시작한 오프닝을 필두로 왜 이 부자가 이런 파국으로 치달았는지 찬찬히 나오는데... 숱한 정치적 위기와 천.. 202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