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
일명 고추 없는 자 라는 속칭이며
주로 불알이나 음경 부분이 절단 혹은 파손되는 경우를 일컫은 말이다
물론 고환은 2개이므로 하나만 있어도 칙칙폭폭 조이고 넣기 게임을 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많은 이들의 조롱과 심적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그리고 많은 역사속 인물들이 이러한 고통을 겪었는데...
1. 형벌형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죄인에게 주는 형벌에서 사형을 제외하고
가장 처참한 처벌중 하나는 바로 고자 만들기였다
일생을 현자타임으로 사는 사람의 눈빛
가장 유명한 예로
중국 한나라 시기의 사마천으로
원래 관료였던 그는 흉노에 항복한 이릉의 변호를 하다가
한무제의 미움을 사게 되고
한무제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게 된다
폐하~ 제발 한번만 봐주십시오... 제가 집필하는 역사서만큼은 끝내고 죽어야겠습니다

하... 좋다 그럼 너에게 두 가지 운명의 이지선다를 줄테니 잘 골라봐라
1번. 50만전의 보석금을 내고 평민으로 살기
※ 당시 50만전은 현재가치로 1조원

2번. 궁형 당하고 조용히 살기
※궁형이 바로 고추의 3분의 2를 자르는 형벌

X발
불행히도 사마천은 돈이 없었기 때문에
대를 이을 수 없다는 이유로 유교적으로 비판받던 궁형을 당하게 되고
3분의 2가 잘린 고추 때문에 여름에 악취가 진동했고
가족조차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다고 한다

남자가 현자타임이 오면 발생하는 결과물
보통 궁형을 당한 사람들은 후유증으로 죽거나
주변의 비판과 조롱으로 자살을 했지만,
초월적인 근성과 의지를 가진 사마천은 끝까지 자신의 과업이자 중국 역사서의 기준이 된
'사기'를 완성하게 된다
물론 고추가 잘린 후유증으로 하루에 9번 정도 장이 뒤집히고
식은땀을 비오듯이 흘려 자신의 정신이 어디있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명나라의 초대 황제인 홍무제 주원장은 그야말로 공포정치의 끝판왕을 보여주는데
무려 단체 고자쇼를 보여준다...

남경 궁전 짓는데 임금이 이게 뭡니까?
가자! 총파업!

하 새끼들...
요구를 들어줄테니 궁전 안으로 와서 이야기해보는게 어때?

껄껄 그래 바로 이거지!
...
어 잠깐만 그 칼뭐야??

이 폭도새끼들아 고추 딱 대
당시 명나라의 수도였던 남경의 궁전 건립도중
임금 문제로 몇몇 인부들이 파업을 벌이게 되고
홍무제는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체 하며 궁전으로 부르고
파업자 모두 거세해버린다
그 인원이 무려 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한 가지 더!

오스만 제국의 오스만 2세도 이 분야의 끝판왕인데
황제였지만 호위병이자 측근인 예니체리들의 권력 남용에 지친
오스만 2세는 예니체리들을 죄다 숙청 해버리려고 하지만
역관광 당해 자기가 잡히게 되는데
예니체리들은 주군이고 나발이고 오스만 2세에게 가장 가혹한 처벌을 내려버리는데

폐하... 아무리 우리가 권력을 남용했다고 키우던 개를 솥에 넣으려고 하십니까?

씨X련들아 죽이려면 죽여라!
황제답게 죽겠다!

누가 황제답게 죽여준데?

X발 그거 뭐야! 끄아아아아악

예니체리들은 유폐시킨 오스만 2세에게 찾아가
그의 손과 발을 결박한후
사타구니에 있는 알을 손으로 움켜쥔 후
으깨 버린다
(발로 으깨었다는 설도 있다, 근데 그거나 이거나...)
글을 적는 와중에도 고통이 전해진다

툭쳐도 오장육부가 춤추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으깨졌으니... 당연히 오스만 2세는 즉사했고
이는 동서양 역사상 군주의 최후 중 가장 끔직한 최후 중 하나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이번 케이스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위의 사례와 다르게
정의는 살아있다를 느끼게 하는 사례인데,
위의 인물은 카를 게프하르트라는 의사로
입은 꼬라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뼛속까지 나치였고,
더 나아가 우생학을 미친듯이 신봉하던 미친놈이었다

뭐 당시 많은 나치새끼들은 유태인은 당연히 죽어야 할 존재라고 여겼고
카를은 이를 정말 충실히 따른다
근데 이 X끼가 다른 전범보다 더 악질인 이유는
무려 비유태인 출신 자국민까지 조져버렸다는 건데
T-4 프로그램을 고안하여
병자나 노약자는 독일민족의 수치라고 여겨 수많은 장애인들을 약물로 죽여버린다
그 대상안에는 웃기게도 너무 못생긴 아이도 포함이 되어있었으니
특히, 다운 증후군이나 치매 노인들이 그 대상이었고
그 외에도 많은 장애인들이 약물로 죽이거나 신체 실험을 자행하는 미친짓을 벌이게 된다

모두가 알듯이 전쟁은 독일의 패배로 끝나고
카를은 다른 전범과 같이 영국군에게 체포되었고
그가 무슨일을 했는지 몰랐던 연합군은 조사를 하며 이 X끼가 말도 안되는 미친놈인걸 알게 된다
또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이 벌어지던 당시
전쟁범죄와 반인도주의에 대한 죄로 사형판결을 받았지만
이 X끼는 자신의 행동을 추호도 후회하지 않는 또라이 기질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의는 살아있는지, 수 많은 간수들이 이러한 행적을 듣고 분노하여
그를 복날 개패듯 패버렸고 이는 사형날까지 이어진다

처형되는 카를, 티안나게 얼굴 빼고 전신을 구타했다고 한다
더불어 같은 방에 있던 죄수들 조차 '아무리 우리가 나치 전범이라지만 이새끼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판단하여 더 줘팼고
고의인지 실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죄수 중 한명이 카를의 그곳을 발로 까서 파손시켜버렸다고 한다
카를은 혼절할 정도의 쇼크를 받았지만 화타에 빙의한 미군에게 치료 받고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현대 컴퓨터 과학을 정립한 사람이자, 2차대전 당시 난공불락의 암호였던
독일의 에니그마를 해독한 천재이자 1400만명을 구제한 영웅인 엘런 튜링이었지만
최후는 이러한 행적과 맞지 않는 것이었다
엘런 튜링은 잘생긴 얼굴로 많은 여성들이 그를 꼬실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절대 넘어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게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그의 모국인 영국에서는 동성애 금지법이 있었고
동성애 금지법으로 인해 앨런 튜링은 사회를 교란하는 범죄자로 낙인이 찍힌다
거기에 앨런 튜링의 체스 파트너 중 소련의 스파이가 있었기에
매카시즘의 광풍으로 앨런 튜링은 소련의 스파이로도 의심을 받아
게이 스파이로 대중과 언론에게 파렴치한 악인이자 매국노로 낙인이 찍힌다

자 튜링씨 본 법원은 당신에게 2가지 선택지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사마천 때랑 비슷하게 흘러가는 거 같은데?
1번. 당연히 감옥에 수감되기

2번 거세하기

결국은 사마천 엔딩이구나...
앨런 튜링은 사마천과 똑같이 자신의 컴퓨터 연구를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거세를 선택한다
물론 튜링의 영국은 한나라가 아니었기에 물리적 거세가 아닌 약물로 성호르몬을 조지는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수염이 안나고
목소리가 높아지는 거 빼고는
특이점이 없는 물리적 거세와 달리
화학적 거세는...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으로
고자만 되는게 아니라 여성적인 특징이 나오는데
가슴이 나오는 여체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희대의 유쾌남이었던지
오히려 농담을 치면서 여체화된 것을 꿋꿋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또한, 영국에게 엿먹이는 의미로 성소수자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노르웨이로 여행을 떠났을 정도

무지개색 애플로고는 바로 튜링에 대한 추모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튜링은 결국 자살하게 되고
튜링의 방 안에서는 그가 평소에 즐겨먹던 사과가 한 입 베인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업무 특성상 튜링의 업적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영웅은 많은 이들에게 잊혀지게 되지만

2021년 50 파운드 스털링의 모델로 당당히 선정되었다
점차 그의 영웅적인 행적이 알려지며 그의 복권 운동이 진행되었고
2009년 고든 브라운 총리가 직접 튜링의 부당한 처우는 국가에 의한 폭력임을 인정하며
공식사과하였고,
2012년 영국인이 뽑은 위대한 인물 100명 안에도 들어가는 등 제대로 재평가되었고
2013년 호킹을 비롯한 석학들의 청원으로 엘리자베스 2세가 특별 사면을 내려 튜링은 공식적으로 복권되었다
그의 사후 59년만의 일이었다
1. 형벌형에 이은
2. 사고형
은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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